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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브레스 - 구취, 입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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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지닝잡동사니 2023. 2.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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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aBreath, 상쾌한 호흡, 구강 세정제, 부드러운 민트 향, 16 온스 (473 ml)

구취 제거제로 정말 유명한 테라브레스입니다. 저는 뭐 평상 시 입냄새에 대해 큰 걱정이 없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다보니 생각보다 제 입냄새가 심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한테도 이렇게 불쾌감을 주는데 주변 사람들에겐 얼마나 더 심하겠나하는 마음에 얼른 구매해봤습니다.

일반적인 구강 청결제로 알려진 리스X린이나 가X린 등은 알코올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화한 느낌을 주기에 상쾌함을 주죠. 문제는 이게 입냄새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에탄올이 증발하면서 입 안에 있던 침도 같이 증발시키게 됩니다. 침은 입 안에서 유해균이 증식하는 걸 막아주는 억제제 역할을 하는데요. 알코올로 인해 침도 같이 증발되니 이는 결국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더욱 빠르고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걸로 이어지게 됩니다.

테라브레스는 기존 구강 청결제와 작용 기전이 차이가 납니다. 그 작용 기전에 대해 설명하기 전 먼저 아셔야할 게 있습니다. 입 안에 존재하면서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들은 혐기성 세균입니다. 즉 산소를 굉장히 싫어하는 균이라는겁니다. 이 균들은 산소와 닿을 경우 사멸하게 됩니다.

테라브레스 제작자인 헤롤드 카츠는 OXYD-8라는 성분을 통해 이러한 균들에게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균들이 증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게 별거 아니여도 굉장히 획기적인게 OXYD-8은 오로지 혐기성 균만 죽인다는 겁니다. 기존 강력한 알코올을 사용하던 구취제거제들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유해균도 죽이지만 유익균도 죽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유익균마저 죽기에 되려 구취가 심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했죠. 테라브레스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사용 방법은 적정량을 입에 넣고 1분간 가글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8~12시간 뒤에 다시 한 번 더 하시면 됩니다. 아침 기상 직후와 저녁에 숙면 직전에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가글하고 5분 이후부터는 음식물 섭취를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입냄새의 원인이 입 안이 아닌 위장(역류성 식도염에 의한)이나 소장, 대장에 있을 경우 테라브레스를 사용했음에도 입냄새가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근본 원인에 맞는 대처가 필요합니다.